Rio신부의 영원한 기쁨

[이종훈] 5월 30일 선물

이종훈

5월 30일 선물 

 

 

예수님은 복음전도 사업을 시작하시면서 몇몇 사람들을 부르셨다. 그들이 도움이 필요해서가 아니라 그들을 제자로 삼아 가르쳐주시기 위함이었다. 수년 간 그들은 스승의 말씀을 듣고 함께 일하며 배웠다. 기술도, 지식도 아닌 바로 그분을 배웠다. 스승처럼 말하고, 그분처럼 사람과 세상을 대하는 법을 배웠다.

 

왜 그들이었을까? 우리도 그들도 모른다. 오직 하느님만 아신다. 그리고 그 때처럼 오늘도 우리의 협력을 필요로 하지 않으신다. 그 때처럼 우리를 교육시키신다. 당신을 배워 익히게 하신다. “영원한 생명이란 홀로 참하느님이신 아버지를 알고 아버지께서 보내신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요한 17,3)”이기 때문이다.

 

그리스도인들은 싫어해도 예수님은 좋아하는 사람들이 있다. 예수님은 몰라도 창조주 하느님이 계심을 알고 그분을 두려워하며 그분의 뜻을 따르는 사람들도 있다. 어떤 이들은 그것을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것으로 여긴다. 그들 모두 영원한 생명에 가까이 있다. 그들에게 우리처럼 세례를 받아 그리스도인이 되어야 한다고 말하는 것은 종교적인 오만이다. 그들은 그렇게 말하는 사람보다 이미 영원한 생명에 더 가까이 가 있기 때문이다.

 

신앙은 선물이 분명하다. 부르심도 또한 선물이다. 선교는 그들을 회개시키는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알리는 것이다. 그분이 바로 예수님이시라고 알려주는 것이다. 우리가 거저 받은 선물을 그들에게도 주는 것이다. 외로운 인생길에 평생 동반해 줄 언제나 좋은 친구를 소개시켜주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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