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o신부의 영원한 기쁨

[이종훈] 6월 17일 결심

이종훈

 

6월 17일 결심

 

열심히 기도하고성찬례에도 자주 참여하는데 영적으로 성장하지 못하는 이유는 결심하지 않기 때문이다기도는 하느님과의 대화관계친교이다기도는 우리가 하느님과 친밀해지게 만든다더욱 친밀해져서 그분과 하나가 되고그분에게 자신의 모든 것을 드린다그러면 하늘과 땅 그리고 그 안에 있는 모든 것의 주인이신 하느님께서는 모든 것을 우리에게 주실 것이다당신 자신을 우리에게 주실 것이다.

 

이것을 모르지 않는데도 결심하지 않거나하느님을 향하지 않는 것은 게을러서가 아니다너무 자주아니 거의 매 번 그 결심을 지키지 못해 다시 같은 결심을 하는 것이 하느님께 거짓 맹세를 하는 것 같기 때문이다그렇지 않다인간은 하느님 앞에서 거짓말을 하지 못하고악한 것을 선택하지 못한다악은 하느님 계신 곳에 오지도 못할 뿐만 아니라사실 하느님이 어디에 계신지도 알지 못하고 알고 싶지도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우리는 언제나 하느님 앞에서 선한 것만을 선택하고선한 맹세만 한다단지 인간적인 나약함으로 그것을 잘 지키지 못할 뿐이다.

 

예수님은 우리의 이런 딱한 처지를 잘 아신다그래서 그분은 하느님의 뜻대로 당신의 십자가 희생을 통해서 영원한 구원의 은총을 마련해두셨다그것은 나약한 우리 인간을 위한 선물이다교만한 사람은 고개를 숙이고 땅만 바라본다자신의 실수잘못죄를 인정하지 못하고 자신의 나약함을 받아들이지 못하기 때문이다그러나 겸손한 사람은 고개를 들어 하늘만 바라본다자신의 잘못과 죄로 괴롭지만 하늘에서 위로희망구원의 원천을 발견하기 때문이다겸손한 사람은 이렇게 영적으로 성장하고하늘과 점점 가까워지며자신과는 점점 멀어진다.

 

주님,

주님은 십자가 위에서 고개를 숙이고 계시지만

주님의 마음은 하늘을 향해 있음을 압니다.

아버지 하느님께 대한 신뢰와 사랑이

인류 구원을 위한 십자가 죽음 앞에서

머뭇거리게 했던 인간적인 약점들을 뛰어넘게 했습니다.

 

저에게도 주님이 지니셨던 아버지 하느님께 대한

완전한 신뢰 사랑을 가르쳐주시어,

저의 인간적인 약점상처죄에 너무 괴로워하지 말고

가능한 빨리 고개를 들어 예수님의 십자가가 말하고 있는

하느님의 무한한 사랑과 자비를 기억하게 해주십시오.

그리하여 이제는 더 이상 자기 자신을 위해서 살지 않고

십자가의 예수님과 함께 하느님을 위하여 살게 하여 주십시오아멘.”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번호 제목 날짜
1633 [이종훈] 나해 7월 24일 신뢰(+MP3) 2021-07-24
1632 [이종훈] 나해 7월 23일 주님 계신 곳(+MP3) 2021-07-23
1631 [이종훈] 나해 7월 22일(성녀 마리아 막달레나 축일) 주님을 찾는 시간(+MP3) 2021-07-22
1630 [이종훈] 나해 7월 21일 사랑의 계명(+MP3) 2021-07-21
1629 [이종훈] 나해 7월 20일 하느님 현존(+MP3) 2021-07-20
1628 [이종훈] 나해 7월 19일 주님의 전투방식(+MP3) 2021-07-19
1627 [이종훈] 나해 7월 18일(지극히 거룩한 구속주 대축일) 그리스도의 남은 수난(+MP3) 2021-07-18
1626 [이종훈] 7월 17일 복 받은 사람(+MP3) 2021-07-17
1625 [이종훈] 나해 7월 16일 공개된 비밀(+MP3) 2021-07-16
1624 [이종훈] 나해 7월 15일 구원하는 하느님의 뜻(+ MP3) 2021-07-15
1623 [이종훈] 나해 7월 14일 하느님의 기쁨인 철부지들(+MP3) 2021-07-14
1622 [이종훈] 나해 7월 13일 사는 방법 바꾸기(+MP3) 2021-07-13
1621 [이종훈] 나해 7월 12일 칼(+MP3) 2021-07-12
1620 [이종훈] 나해 7월 11일(연중 15주일) 하느님과 친하게 지내기(+MP3) 2021-07-11
1619 [이종훈] 나해 7월 10일 땅(+MP3) 2021-07-10
1618 [이종훈] 나해 7월 9일 회개, 복음화의 시작(+MP3) 2021-07-09
1617 [이종훈] 나해 7월 8일 하느님의 섭리(+MP3) 2021-07-08
1616 [이종훈] 나해 7월 7일 사는 이유(+MP3) 2021-07-07
1615 [이종훈] 나해 7월 6일 연민과 도움(+MP3) 2021-07-06
1614 [이종훈] 나해 7월 5일(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 순교자) 나의 신앙이 가리키는 곳(+MP3) 2021-07-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