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성당을 가든지 작은 촛불들이 켜져 있는 곳을 바라보게 됩니다. 기도의 흔적들이 가득한 곳... 저는 항상 그 곳에서 짧은 기도를 드리고 옵니다. 어떤 초는 활활 타오르고 있고, 어떤 초는 가드다란 불빛을 가지고 있고, 어떤 초는 하얀 연기를 피어올리며 마지막 불씨를 확인시켜줍니다. 수 많은 사람들이 다녀간 곳.. 그리고 각자의 기도를 바쳤을 그 곳에서 뜨거운 마음들을 만나는 순간이기에 저는 그 곳이 평화롭고, 왠지모르게 경건해집니다. 마음을 다하여 기도했던 그 곳... 노트르담성당에서 (퀘백 주교좌성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