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마 끝의 고드름, 무성하던 잎들 다 떨궈내고
앙상한 모습으로 서있는 나무들...
모든것이 얼어 멈추어 있는것 같은 겨울이지만.
눈 덮힌 언덕에서 신나게 미끄럼을 타는 아이들,
이른 아침부터 뽀얀 입김을 내뿜으며 열심히 운동을 하는 사람들,
따끈한 어묵 한 꼬치로 차가운 겨울밤을 녹이는 귀갓길 젊은이들의 모습에서
지금도 쉬임없이 흐르는 강물처럼 조금씩 조금씩 '봄'을 향해 다가가는
오늘의 '겨울풍경'을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