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이 사람이 되시어 우리 가운데 사셨다." (요한 1,14)
한 번에 십여 톤의 흙을 싣고 곳곳의 일터를 누비던
어느 트럭의 뒷모습입니다.
저마다 삶의 무게를 짊어지고 쉬임없이 걸어온 삼백 예순 날...
어느 새 한 해의 끝자락에 서 있는
지금 우리들의 뒷모습은 어떠할까요?
기쁠 때나 슬플 때나 걸어온 걸음 걸음 마다
하느님께서 함께 하셨음을
깨닫지 못했거나 잊고 살아온 것은 아닌지?
이미 내 안에 계신 하느님께 더 가까이 다가가고
늘 감사할수 있다면
우리의 뒷모습은 더욱 당당하고 아름다울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