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십자가에 못박히신 그리스도를 선포합니다."
(1코린 1, 23)
"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께서 내 안에 사시는 것입니다."
(갈라 2, 20)
임주신 십자가 안고 / 하한주 신부
삶이
보람 없거늘
악써 무삼하리오
죽음
임께 가리니
애써 기두릴것은
오로지
사나 죽으나
임 뜻대로하리라
임의
전 생애가
마냥 슬펐었기에
임쓰신
가시관을
나도 쓰고살으리라
이 뒷날
임이 보시고
날 닮았다하소서
취하고 싶소이다
깨고 싶지않소이다.
폭 넘은님의 품에
안기인채 죽고파서
임 주신십자가 안고
몸부림을 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