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스케치북

 

[김인순] 평화의 도시 아시시(2) 산 다미아노

산 다미아노

천사의 성모 마리아 새 성당 앞 광장에 모여 다음 장소로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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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봉쇄 수도원 산 다미아노에 가는 것이다.

차에서 내려 언덕 위로 올라가면서 아래를 내려다보니

저절로 성프란치스코의 태양의 노래가 나올 것 같은 움브리아 평원의 모습이 펼쳐진다.

길옆에 평야가 내려다보며 관상에 잠긴 프란치스코의 동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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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원 입구에는 선생님을 따라온 초등학교 어린이들도 있었다.

대부분의 유적지가 그리스도교와 관련 있는 이탈리아에서는 어린이들의 소풍장소도 신앙의 유산을 찾아가는 것이니

자연스럽게 영적으로 성장할 것 같다.

산 다미아노는 성녀 글라라가 자매들과 함께 수도생활을 하던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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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프란치스코는 자주 이곳에 와서 몸과 마음을 쉬기도 하고 수녀들에게 영적 도움을 주기도 했다.

작은 성당, 식당, 기도실 등 옛날 수도원의 모습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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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백 년이 지난 지금도 이곳에서 검소하지만, 행복했던 천상의 모습을 보여주는 수도 삶의 향기를 느낄 수 있었다.

성 프란치스코와 성녀 글라라,

그리고 그들과 함께 주님의 길을 걸었던 수도자들의 가난하면서도 풍요로웠던 관상적 삶이 깊이 와 닿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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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랑에서 보이는 수도원의 지붕과 내부정원, 그리고 창밖으로 보이는 녹색의 초원이 끝없는 감탄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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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프란치스코는 이렇게 아름다운 곳에서 자연을 형제 삼아 지냈기에 ‘형님인 태양과 누님인 달’ 이라는 찬가로

주님의 아름다우심을 노래할 수 있었던 게 아닐까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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