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들은 어째서 세리와 죄인들과 함께 먹고 마시는 것이오?” (루카5,30)
언젠가 우리가
주님을 만나
기뻐하고 있는 것을 바라보며
누군가도 우리를
세리나 죄인들처럼
여겼을 지도 모를 일이네.
주님을 만나기 전까지는
우리도
이웃을 외면하며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내 욕심의 주머니를
어깨에 주렁주렁 매달고
사람들 위에서 뽐내던
세리며
죄인이 아니었던가.
그러니 누군가가
주님을 만나 기뻐하고 있는 것을
보게 되거든
우리도 흐뭇이
그들을 바라보아야 한다네.
우리 모두는
어딘가 서로
닮아있기 때문이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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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혜선 아녜스
성경 ⓒ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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