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가 그리스도의 사람이기 때문에 너희에게 마실 물 한 잔이라도 주는 이는, 자기가 받을 상을 결코 잃지 않을 것이다.” (마르9,41)
그리스도의 사람이기 때문에
우리는 그들에게
마실 물 한 잔이라도
기쁘게 내어주었고
그리스도의 사람이기 때문에
우리는 그들에게
말없이 순명하였네.
그러다가 가끔씩은
그들이 과연
그리스도의 사람이 맞을까하는
의심이 생기기도 한다네.
그러나 그것은 하느님의 몫.
그들이 어떤 사람이든
그리스도를 뵙듯 대하는
우리의 인내가
그리스도인으로서의
품위를 지켜주고
먼 훗날
우리가 받을 상을
잃지 않게 한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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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혜선 아녜스
성경 ⓒ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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