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은 궁중 음식과 술로 자신을 더럽히지 않겠다고 마음속으로 다짐하고, 자기가 더럽혀지지 않게 해달라고 내시장에게 간청하였다.” (다니 1,8)
세상이 주는
달콤한 음식과 술로
우리를 더럽히지 않게 하소서.
하늘의 음식에 맛 들여
날마다 정갈하고 단정한
하루를 살게 하소서.
세상이 주는
그 어떤 것으로도
자신을 더럽히지 않겠다고
다짐하며
하루를 시작하게 하소서.
천재지변에도
마음의 소란 없이
설령,
그 날 그 시간이
우리 앞에 닥쳐온다 해도
기도 안에서
우리의 마음을
어지럽히지 않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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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혜선 아녜스
성경 ⓒ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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