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해 사순 제2주간 금요일
“하느님께서는 너희에게서 하느님의 나라를 빼앗아, 그 소출을 내는 민족에게 주실 것이다.”(마태21,43)
만약에
하느님께서 어느 날,
우리에게 베풀어주시던
은총을
모두 거두시어
하느님의 뜻에 따라
성실한 열매를
맺고 사는 이들에게만
골고루 나누어 주신다면
우리는 못 견디게
괴로워지리.
우리의 나태와 게으름 때문에
하느님의 사랑을 잃어버린
슬픔은 우리에게
영원히 견딜 수 없는
고통을 안겨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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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혜선 아녜스
성경 ⓒ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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