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해 연중 제20주간 월요일
“그들은 이렇게 자기들의 완악한 행실과 길을 버리지 않았다.” (판관 2,19)
악습을 버리는 일은
너무도 힘든 고통이라네.
아무리 버리려고 해도
냉큼,
제 살처럼 달라붙고 마는
그것을 떼어내는 일은
좀처럼 쉬운 일이 아니어서
우리는 날마다
악습에 포박당한 채
끌려 다니며
어둠 속을 헤매는
무력한 죄인.
악습의 길 반대쪽에서
태양은 언제나
밝게 빛나고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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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혜선 아녜스
성경 ⓒ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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