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선 아녜스의 말씀이 시가 되어

[김혜선 아녜스] “이 희망은 우리에게 영혼의 닻과 같아, 안전하고 견고하며 또 저 휘장 안에까지 들어가게 해 줍니다.” (히…

김혜선

“이 희망은 우리에게 영혼의 닻과 같아, 안전하고 견고하며 또 저 휘장 안에까지 들어가게 해 줍니다.” (히브6,19)

 

 

희망이

우리 영혼의 닻임을 

깨닫게 될 때,

 

우리의 머리 위엔

하얀 눈이 

소복소복 쌓이기 시작한다네.

 

세상의 바다에서도

영혼의 닻이 펄럭이는

우리의 배는 

언제나 안전하고 견고하지만,

 

저 높고 거룩한 휘장 안으로

들어갈 때까지

 

우리는 얼마나 많은 

풍랑의 날들을 부대끼며

영혼의 닻을 

끌어 올려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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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혜선 아녜스

 

성경 ⓒ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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