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선 아녜스의 말씀이 시가 되어

[김혜선 아녜스] 성 요한 세례자 탄생 대축일

김혜선

성 요한 세례자 탄생 대축일

 

“나를 날카로운 화살처럼 만드시어, 당신의 화살 통 속에 감추셨다.”

(이사 49,2)

 

 

누군가는 지금

주님의 화살 통 속에 감춰진

화살처럼

 

오랜 세월 갈고 닦이며

그분의 손에 맡겨진 채로

 

어딘가에서

주님의 때를

기다리고 있다네.

 

그들은 언젠가

주님께서

정의의 화살을 

힘차게 쏘아 올리실

주님의 날을 위하여 

 

특별히 

준비된 이들이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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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혜선 아녜스

 

성경 ⓒ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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