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선 아녜스의 말씀이 시가 되어

[김혜선 아녜스] 다해 연중 제13주간 화요일

김혜선

다해 연중 제13주간 화요일

 

 

“그런데 롯의 아내는 뒤를 돌아다보다 소금 기둥이 되어 버렸다.” 

(창세19,26)

 

 

성령께서 이끄시는 대로

진리의 길을 걷다가 

문득,

 

의심의 눈빛으로

뒤를 돌아다보는

바로 그 순간,

 

우리를 받쳐주던

믿음의 힘은

사라져버리고 만다네.

 

우리의 의식은 

소금기둥처럼

딱딱하게 굳어지고

 

우리는 다시 

어둠 속에서

길을 잃고 만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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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혜선 아녜스

 

성경 ⓒ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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