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선 아녜스의 말씀이 시가 되어

[김혜선 아녜스] 다해 연중 제16주간 목요일

김혜선

다해 연중 제16주간 목요일

 

“우리는 보물을 질그릇 속에 지니고 있습니다.”(2코린 4,7)

 

 

질그릇 같은

우리의 몸과 마음속에

 

날마다

하느님의 부드럽고

폭신한 빵이 담기네.

 

뜨거운 빵이

차가운 질그릇에 담겨있는 동안

 

세상은 끊임없이

질그릇의 침묵을 

깨트리려하지만

 

빵은

그럴수록 질그릇을 

더 애틋하게 끌어당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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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혜선 아녜스

 

성경 ⓒ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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