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선 아녜스의 말씀이 시가 되어

[김혜선 아녜스] 다해 연중 제17주간 월요일

김혜선

다해 연중 제17주간 월요일

 

“사랑은 하느님에게서 오는 것이기 때문입니다.”(1요한 4,7)

 

 

사랑이 오시네.

 

산을 넘고

죽음의 계곡을 지나

 

우리를 집어삼켜 버릴 것 같은

짙푸른 바다의 

풍랑을 가로질러서

 

우리에게 

영을 나누어 주고

우리 안에 

머무르시고자

사랑이 오시네.

 

우리가 

보고 만지지는 못하여도

결코 의심할 수 없는

진실한 사랑이 

지금 우리에게 오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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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혜선 아녜스

 

성경 ⓒ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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