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선 아녜스의 말씀이 시가 되어

[김혜선 아녜스] 다해 연중 제33주간 목요일

김혜선

다해 연중 제33주간 목요일

 

“그분께서 당신의 거룩한 처소에서 일어나셨다.” (즈카 2,17)

 

 

지금

우리 주 하느님께서

당신의 거룩한 처소에서 

벌떡 일어나셨고

 

우리 앞으로

성큼성큼 걸어오시어

 

우리의 얼굴을 

찬찬히 바라보고 계시는데

 

우리는 어찌하여 

침묵으로

기다리지 못하고

이토록 소란스러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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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혜선 아녜스

 

성경 ⓒ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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