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선 아녜스의 말씀이 시가 되어

[김혜선 아녜스] 가해 부활 제3주간 토요일

김혜선

가해 부활 제3주간 토요일

 

“이 말이 너희 귀에 거슬리느냐?” (요한6,61)

 

 

좋은 말일수록

귀에 거슬려서 

우리가 

투덜거리게 되고

 

나쁜 말일수록

달콤하여

금방 현혹되고 만다네.

 

우리가 귀 기울여

신중하게 들어야 할 말은

언제나

우리를 뼈아프게 하지만

 

거슬리는 말은 

들으면 들을수록

우리의 영을 깨워주는

힘이 있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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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혜선 아녜스

 

성경 ⓒ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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