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선 아녜스의 말씀이 시가 되어

[김혜선 아녜스] “주인님, 이 나무를 올해만 그냥 두시지요.” (루카 13,8)

김혜선

“주인님, 이 나무를 올해만 그냥 두시지요. 그동안에 제가 그 둘레를 파서 거름을 주겠습니다.” (루카 13,8)

 

 

이 세상 어딘가에서

우리를 애써

변호해 주시는 이가 있어

우리는 이렇게 살아갑니다.

 

이 세상 어딘가에서

우리 곁을 지키며

그때그때 필요한 지혜를

가르쳐 주시는 이가 있어

우리는 이렇게 살아갑니다.

 

가끔씩 우리의 둘레를 파고

남모르게 사랑이라는

거름을 넣고

슬며시 덮어주시는 이가 있어

팍팍하고 힘든 세상

우리가 이렇게 건너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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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혜선 아녜스

 

성경 ⓒ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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