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선 아녜스의 말씀이 시가 되어

[김혜선 아녜스] 가해 부활 제6주간 금요일

김혜선

가해 부활 제6주간 금요일

 

“그러나 너희의 근심은 기쁨으로 바뀔 것이다.”(요한 16,20)

 

 

우리의 근심이

기쁨으로 바뀔 때까지

 

우리는 

내면의 저 깊은 강물의 소용돌이를 

조심스럽게 건너가야 한다네.

 

소리 없이 넘실거리는

우리의 근심이

기쁨으로 자리 잡을 때까지

 

우리는

저 깊은 하늘의 침묵을

홀로 견디며

 

우리의 믿음만큼 돌아오게 될

기쁨을 

학수고대해야 한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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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혜선 아녜스

 

성경 ⓒ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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