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선 아녜스의 말씀이 시가 되어

[김혜선 아녜스] 가해 연중 제15주일

김혜선

가해 연중 제15주일

 

“좋은 땅에 뿌려진 씨는 이러한 사람이다.” (마태13,23)

 

 

세상에 태어난 사람은

누구나 

자기 앞에 놓인 생을 

끄덕끄덕 걸어간다네.

 

살다보면 

안락하고 평안한 길로

발길을 돌리게 마련이지만

 

주님께서는

당신의 길을 가는 이들에게

비유로 말씀해 주셨네.

 

영적인 길을 선택한 이들은 

좋은 땅에 뿌려진 이들이어서

 

캄캄한 어둠 속에서도

말씀의 등불을 들고

하느님을 찾아간다네.

 

그리하여

백 배, 예순 배, 

서른 배의 열매를 맺는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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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혜선 아녜스

 

성경 ⓒ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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