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선 아녜스의 말씀이 시가 되어

[김혜선 아녜스] 가해 연중 제30주간 목요일

김혜선

연중 제30주간 목요일

 

“그러나 오늘도 내일도 그다음 날도 내 길을 계속 가야 한다.”(루카13,33)

 

 

오늘도

내일도

그다음 날도

 

우리는

우리의 길을 

계속 걸어가야 한다네.

 

비가 내리고

눈이 내리고

거센 폭풍우가 휘몰아치는 날에도

우리는

멈추지 말고

 

축 처진 어깨에

지친 발목을 끌고

주님께 기대어

 

끄덕이며

우리의 길을 

계속 걸어가야 한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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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혜선 아녜스

 

성경 ⓒ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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