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선 아녜스의 말씀이 시가 되어

[김혜선 아녜스] 가해 연중 제31주간 목요일

김혜선

가해 연중 제31주간 목요일

 

“이와 같이 회개하는 죄인 한 사람 때문에 하느님의 천사들이 기뻐한다.” (루카15,10) 

 

 

하늘의 천사들은

우리의 삶을 

조용히 지켜보고 있다네.

 

우리가

어두운 곳에서 속삭이는

은밀한 언어들까지도

다 듣고 있다네.

 

그들은

고해실로 향하는

우리의 발걸음을

그 무엇보다도 기뻐하는데

 

우리만 

그것을 모르고 있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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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혜선 아녜스

 

성경 ⓒ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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