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선 아녜스의 말씀이 시가 되어

[김혜선 아녜스] 나해 대림 제3주간 월요일

김혜선

나해 대림 제3주간 월요일

 

 

“모르겠소.”(마태21,27)

 

하느님의 일과 

사람의 일 사이에서

우리는 날마다

수도 없이 갈등하지만

 

우리의 선택은

언제나

그냥 모르는 척

슬그머니 넘어가는 것.

 

그것만이

우리가 살아가는

가장 영리한 대처법이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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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혜선 아녜스

 

성경 ⓒ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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