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선 아녜스의 말씀이 시가 되어

[김혜선 아녜스] 나해 연중 제2주간 월요일

김혜선

나해 연중 제2주간 월요일

 

“요한의 제자들과 바리사이들이 단식하고 있었다.”(마르2,18)

 

 

단식은

육신의 침묵이요

영혼의 침묵이라네.

 

하느님을 향해 

몸을 열고

마음을 열기 위하여

 

우리가 바칠 수 있는

조촐하고 

경건한 예식이라네.

 

그러나 단식도

어디까지나

말씀의 은총을 만나기 위한

하나의 방법에 불과하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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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혜선 아녜스

 

성경 ⓒ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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