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선 아녜스의 말씀이 시가 되어

[김혜선 아녜스] 나해 연중 제3주간 금요일

김혜선

나해 연중 제3주간 금요일

 

“하느님의 나라는 겨자씨와 같다.”(마르4,31)

 

 

하느님의 나라는

세상에서 가장 작은

겨자씨의 모습으로

우리에게 다가온다네.

 

결코 화려하지 않고

결코 명예롭지도 않으며

결코 부유하지도 않게

 

때로는 누추하고 

때로는 아프게

 

하느님의 나라는

세속의 가치와는 다른 모습으로

우리에게 다가와

 

마지막 때에

가장 큰 영광을 드러낸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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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혜선 아녜스

 

성경 ⓒ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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