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선 아녜스의 말씀이 시가 되어

[김혜선 아녜스] 나해 사순 제5주간 월요일

김혜선

나해 사순 제5주간 월요일 

 

“선생님, 아무도 없습니다.”(요한8,11)

 

 

선생님, 

아무도 없습니다.

 

저는

당신이 누구이신지

당신이 어떤 분이신지

아주 잘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는

죄인인 저의 무거운 죄 또한

너무도 잘 알고 있는데,

 

선생님, 

지금 이곳에는

아무도 

아무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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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혜선 아녜스

 

성경 ⓒ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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