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선 아녜스의 말씀이 시가 되어

[김혜선 아녜스] 나해 부활 제3주간 토요일

김혜선

나해 부활 제3주간 토요일

 

“너희도 떠나고 싶으냐?”(요한6,67)

 

때로는

십자가의 진리가

너무도 아프고 

답답하게 다가왔네.

 

그럴 때마다

주님을

멀리 떠나고 싶었지만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게 하는

이유는 단 하나

 

삶의 가뭄 끝에 오는

해갈의 기쁨이

말씀 속에 있었기 때문이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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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혜선 아녜스

 

성경 ⓒ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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