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선 아녜스의 말씀이 시가 되어

[김혜선 아녜스] “내가 너희에게 할 말이 아직도 많지만 너희가 지금은 그것을 감당하지 못한다.” (요한16,12)

김혜선

“내가 너희에게 할 말이 아직도 많지만 너희가 지금은 그것을 감당하지 못한다.” (요한16,12)

 

 

주님께서 떠나시기 전에

우리에게 하고 싶은 말씀이 

참으로 많으셨을 것이네.

 

우리가 그것을 

감당할 수 있었더라면.

 

그러나 진리의 영께서 오시면

삼위일체의 신비 안에서

주님의 말씀을 하느님의 말씀으로 

알아들을 수가 있게 된다네.

 

세 위격이 각각의 자리에서

서로 다른 몫을 감당하면서도

일치를 이루어내는 

거룩한 신비는

 

우리가 우리의 몫을 

감당하면서도

일치하는 삶을 살도록 이끄시는 

진리의 힘이며

영원불변의 가르침이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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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혜선 아녜스

 

성경 ⓒ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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