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선 아녜스의 말씀이 시가 되어

[김혜선 아녜스] 연중 제22주간 금요일

김혜선

연중 제22주간 금요일

“그때에는 그들도 단식할 것이다.”(루카5,35)

신랑을 빼앗긴 우리에게
지금은
단식의 시간입니다.

몸과 마음으로
주님과 함께 했던
제자들의 시간은 지나가고

지금은
주님의 살과 피를 영으로 만나는
영의 시간입니다.

묵은 포도주가 아닌
새 포도주의 향기로
가득 채워지는
침묵의 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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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혜선 아녜스

 

성경 ⓒ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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