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선 아녜스의 말씀이 시가 되어

[김혜선 아녜스] “너희는 그들이 맺은 열매를 보고 그들을 알아볼 수 있다.”(마태7,16)

김혜선

“너희는 그들이 맺은 열매를 보고 그들을 알아볼 수 있다.”(마태7,16)

 

 

새는 새를 낳고

물고기는 물고기를 낳고

 

사과나무는 사과를 낳고

포도나무는 포도를 낳네.

 

질투는 질투를 낳고

분노는 분노를 낳고

 

선한 마음은 선한 생각을 낳고

악한 마음은 악한 생각을 낳네.

 

만약 누군가가 

아무리 사랑을 부르짖는다 해도

그가 미움을 낳는다면

 

누군가 아무리 순한 양인 척하여도

그가 이리를 낳는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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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혜선 아녜스

 

성경 ⓒ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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