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선 아녜스의 말씀이 시가 되어

[김혜선 아녜스] “키가 작았기 때문이다.” (루카 19,3)

김혜선

“키가 작았기 때문이다.” (루카 19,3)

 

 

자캐오는 

키가 작았기 때문에

주님을 만날 수 있었네.

 

예수님을 보기 위해

그는 짧은 다리로 

남들 보다 앞질러 달려가 

돌무화과 나무 위로 올라가 앉았고

 

그런 그의 마음을 알아보신

주님께서는

그의 집에 머물 것을 

약속하셨네.

 

때로 우리의 약점은 

우리를 주님께로 인도하는

지름길이 된다네.

 

우리 안의 가시 때문에

더 간절히 주님을 찾게 되고

우리의 부족함은

우리를 단순하게 만들어 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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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혜선 아녜스

 

성경 ⓒ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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