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선 아녜스의 말씀이 시가 되어

[김혜선 아녜스] “그러나 엘리야는 그들 가운데 아무에게도 파견되지 않고, 시돈 지방 사렙타의 과부에게만 파견되었다.” (루카…

김혜선

“그러나 엘리야는 그들 가운데 아무에게도 파견되지 않고, 시돈 지방 사렙타의 과부에게만 파견되었다.” (루카4,26)

 

 

주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사명은

 

가난한 이 

눈 먼이

잡혀간 이

억압받는 이들에게 파견되어 

그들의 고통을 함께 나누는 것이네.

 

만약 우리가 지금

그들로부터 멀리 떠나 와 있다면

우리가 파견 받은 곳에 머물지 않고 

우리의 사명을 다 하지 않는 것이네.

 

우리는 항상 두려워해야 하리.

 

주님께서

나병을 앓던 시리아 사람 나아만이나,

사렙타의 과부에게만

예언자를 파견하셨다는 사실을.

 

우리가 곤궁에 처해 있을 때

주님의 천사가  

어쩌면 우리를 그냥 외면하고

돌아서버릴지도 모르는 일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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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혜선 아녜스

 

성경 ⓒ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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