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해 5월 5일 절제와 금욕
영성은 삶의 방식이라는 정의를 좋아한다. 삶을 대하는 그의 태도, 인생을 해석하는 방식, 결정기준, 가치관, 마음가짐 등이 그의 영성을 보여준다. 그리스도인의 영성은 말 그대로 예수 그리스도이다. 예수님의 가르침이 최고가치고 예수님이 사셨던 대로 살려고 하는 사람이 그리스도인이다. 그분은 완전한 인간 또는 완성된 인간의 모범이고 그분이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세례로 옛 인간은 죽고 그리스도를 입은 새로운 인간으로 태어난다. 죽음은 완전한 단절이다. 예수님의 가르침을 거스르는 옛 사고방식과 삶의 태도를 모두 버리고 예수님을 따라 완전히 새롭게 살아간다. 그런데 이런 믿음과 바람처럼 실제로는 그렇게 잘 안 된다. 그렇다고 실망하거나 포기하지 않는다. 우리 그리스도인은 넘어지고 다시 일어나고 하는 사이 조금씩 자란다.
포도나무는 포도가 열렸을 때 가장 아름답다. 줄기에 붙어 있지 않은 가지에서 포도가 열릴 리 없다. 줄기에 붙어 있어도 열매를 맺지 않는 가지도 있다. 그런 가지들은 땔감 말고는 쓸데가 없다. 예수님을 따르지 않고 그분을 보여주지 못하는 그리스도인도 이와 비슷하다.
나를 죄짓게 하고 비참하게 만들었던 옛 삶의 방식을 버린다. 죽음처럼 나와 완전히 단절시킨다. 절제와 금욕이 그것이다. 자주 실패하지만 포기하지 않는다. 옛 방식이 순간의 쾌락을 주었다면 금욕은 영원한 기쁨을 맛보게 해준다. 영원한 기쁨은 죽음도 빼앗지 못하는 예수님이 약속하신 그 기쁨이다(요한 16,22). 끊고 그 자리에서 일어나고, 하던 험담을 멈추고, 군중 속에서 ‘아니오.’라고 말할 때 내적으로 무엇인가 채워지고 정신은 맑아진다. 예수님의 삶의 방식은 우리를 죽음으로 이끌지만 언제나 부활의 기쁨과 영광을 맛보게 해준다. 매번 겪어도 매번 신비로운 맛이다. 우리 그리스도인은 이 맛에 산다.
예수님, 주님 없이는 아무것도 못한다고 믿습니다. 주님만 믿고 모든 것을 맡겼으니 주님이 가진 모든 것을 저에게 주십시오.
영원한 도움의 성모님, 아드님 안에서 죽음과 생명의 신비를 깨닫게 도와주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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