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5일 보답을 바라지 않는 기쁨
매주일 차로 한 시간을 가서 외국인 노동자들에게 한국말을 가르친다. 수업료는 없다. 그 친구들이 내는 돈은 교재비뿐이다. 그 외의 모든 비용은 우리가 부담한다. 그런데 그 시간이 기다려진다.
모든 비용을 우리가 지불한다고 하지만 그 돈은 다 교우들이 준 것이다. 우리는 그 돈으로 큰 기쁨을 누리니 참 고맙다. 돌아오는 길은 목도 아프고 피곤하지만 그날 있었던 일들과 아름아름 알아가는 그들의 삶에 대해서 나누면서 기쁘기도 하도 마음 아프기도 하다. 그러는 가운데 우리는 그 어떤 것으로 가득 채워짐을 느낀다.
우리의 작은 봉사에 대한 보답은 그들의 기쁨과 밝음이다. 떠듬거리지만 발표에 성공하면 등도 두드려주며 박수치며 크게 축하해준다. 갓난쟁이가 스스로 뒤집고 걷기에 성공했을 때 부모가 박수치며 기뻐하는 마음이 이런 마음일까? 수업료를 받았다면 그보다 더 잘해야 한다는 부담 때문에 그 기쁨은 없었을지도 모른다.
아무런 보답을 바라지 않는 선행은 하느님을 닮았다. 하느님은 하늘에 계시지만 그분은 땅에 사는 질그릇 같은 우리들을 통해서 당신을 그렇게 드러내신다. 계속 무엇인가 더 해줄 것이 없나 고민한다. 사랑의 의무는 다함이 없는 게 맞다(로마 13,8). 그 고민 안에는 걱정도 두려움도 없다. 기쁨만 있다. 보답을 바라지 않는 선행이 이렇다면 의로움 예수님 복음 때문에 받는 박해가 주는 기쁨은 얼마나 더 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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