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3일 정화의 고통
손님을 맞는 첫 번째 준비는 청소다. 손님이 묶을 방을 청소하고 그에 대해 알고 있는 대로 필요할 물품을 준비한다. 잘 정돈되고 세심한 배려가 엿보이는 방에서 집주인의 환대와 사랑을 느낄 수 있다.
하느님은 당신이 사람들 사이로 들어가실 길을 닦도록 먼저 사자를 보내셨다. 그의 이름은 요한이었다. 그는 경고와 독설에 가까운 설교로 사람들이 하느님을 맞아들이게 준비시켰다. 정화란 본래 고통의 시간이다. 순수한 은과 금을 뽑아내기 위해 광석들은 엄청나게 센 불로 제련되어야 한다.
우리의 신앙은 순수하지 못하다. 하느님이 하느님이시기 때문이라기보다는 심판에 대한 두려움과 기복적인 바람으로 하느님을 따른다. 하지만 이 세상에 이런 현실을 비난할 수 있는 사람이 누가 있겠는가? 예수님도 병자와 악령에 시달리는 이 그리고 가난한 이들에게 은혜를 베풀어주셨지만 그들이 신앙이 순수하고 또 굳건하게 지속될 것이라고 여기지는 않으셨을 것이다. 진흙으로 빚어진 인간이 어찌 그럴 수 있겠는가?
그래도 우리의 신앙은 순수해져야 한다. 모든 것이 자기가 원하는 대로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유아적인 마음을 버려야 한다. 뼈 속까지 이기적이고 자기중심적인 인간이 자신의 의지를 남에게 넘겨주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모든 구체적인 상황 속에서 하느님의 뜻이 어떤 것인지 알 수는 없지만 나의 의지를 하느님께 기꺼이 넘겨드리는 결심과 바람이 나의 신앙을 점점 순수하게 만들어줄 것이다. 그 시간에 겪는 갈등과 혼란 그리고 두려움이 정화되는 고통이다. 그것은 하느님도 없애주실 수 없을 것 같다. 그것은 온전히 내 몫이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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