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9일 권위를 잉태
예수님이 처음으로 회당에서 가르치셨을 때 사람들은 그분의 권위 있는 가르침에 놀랐다(마르 1,22). 요즘은 그런 권위를 경험하기 어렵다. 모든 것이 상대화되고, 판단 기준이 개인이 되어 가고 있기 때문인 것 같다. 그런데도, 여전히 그런 절대적인 권위에 목마르다. 무조건 믿고 따라도 괜찮은 권위, 아니 그래야 모두가 행복하다고 믿을 수 있는 권위가 그립다.
우리는 예수님의 신성한 사랑의 권위에 절대적으로 의존한다. 가르치는 사람도 그것을 듣는 사람도 모두 마찬가지다. 그러면, 예수님의 권위를 얻기 위해서 또는 그것에 의존하기 위해서 우리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가? 두 가지 길이 있는 것 같다. 하나는 예수님의 말씀과 삶을 열심히 배워 익히는 것이고, 나머지는 자신의 것들, 즉 지식, 의지, 바람들을 포기하는 것이다. 끌어들여 채우는 길과 비워서 끌려 들어오게 해 채우는 길이다. 더 믿을 만하고 안전한 방법은 후자의 길인 것 같다.
교회는 더 이상 세상의 지도자가 될 수 없고, 그래서도 안 된다. 교회의 가부장적인 카리스마는 더 이상 힘을 발휘하지 못한다. 교회가 추문에 시달리는 것은 이 시대착오적인 카리스마를 고집하기 때문인 것 같다. 반면 세상이 교회에 바라는 것은 모성애적인 카리스마이다. 모든 것을 다 품어 안을 수 있는 어머니다운 교회이다.
영원한 도움의 성모 이콘은 양쪽의 두 천사가 들고 있는 수난의 도구 들고 있어서 수난의 동정녀 이콘으로 분류된다고 한다. 그분은 아들의 모든 삶을 지켜보았던 어머니, 그의 수난과 죽음까지 지켜보아야 했던 어머니, 그리고 그것을 넘어서 하느님의 섭리에 자신을 맡기셨던 어머니셨다. 한 마디로 그것은 고통의 신비였고, 모든 일을 마음속에 간직하고 곰곰이 되새겼던(루카 2,19) 그분의 삶의 방식 안에 있었다. 고통, 죄, 실패, 다툼, 비난 등 모든 것을 다 품어 안는 마음이 참다운 권위를 지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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