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o신부의 영원한 기쁨

[이종훈] 8월 21일 완전한 사람

이종훈

821일 완전한 사람

 

재물은 좋은 것이고 살아가는데 꼭 필요하지만, 많으면 마음이 불편해지고 때로는 마음을 빼앗아가기도 한다. 그런데 이런 말들이 사치스럽게 들리는 이웃들이 있다.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 가난한 사람들이 그들이다.

 

하느님은 모든 이들을 사랑하신다. 특별히 몸과 마음이 병들고 상처받아 고생하는 사람들, 더위와 추위도 생명의 위협이 되는 가난한 사람들을 더욱 사랑하신다. 하느님은 분명 그들을 만나 위로해주고 그들에게 필요한 것을 주고 싶으시겠지만 그러실 수 없다. 하느님은 그들을 만나실 수 없고, 당신의 목소리도 들려주실 수 없으며 그리고 돈도 없으시다. 그래서 당신의 아드님을 사람으로 우리들 안으로 보내주셔서 당신이 하시고 싶은 일을 마음껏 하셨다.

 

예수님은 아버지를 지독히 사랑하셨다. 무엇이든지 아버지께서 원하시는 일을 하셔서 그분을 기쁘시게 해드렸다. 예수님은 완전한 사람이셨다. 모든 일을 완벽하게 처리하고, 죄를 짓지 않으시고 실수도 하지 않으셔서가 아니라 하느님처럼 자비로우셨기 때문이다.

 

완전한 사람은 착하고 하느님의 계명을 충실하게 지킨다. 그러나 계명을 충실하게 지키는 착한 사람이 모두 완전한 사람은 아니다. 그런 사람들은 분명 자신 안에 뭔가 채워지지 않은 부족함을 느끼고, 그것은 갈증이 된다. 예수님은 그들을 부르신다. 좁은 문이신 예수님과 함께 가려면 몸과 마음이 가벼워야 한다. 모든 것을 버리고 가벼운 몸과 마음으로 그분을 따르면 그 부족함이 채워지고, 갈증도 해소된다. 주님은 오늘도 가난한 이웃 안에서 그들을 부르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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