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o신부의 영원한 기쁨

[이종훈] 11월 21일(성모자헌기념) 봉헌

이종훈

 

11월 21(성모자헌기념봉헌

 

우리 모두는 평화롭고 기뻐하며 행복하게 살기 원한다그리고 우리는 가족이든직장이든수도원이든 어느 공동체에 속해 있다그 공동체가 평화롭고 기쁘려면 공동체 구성원이 자신이 맡은 일이 최선을 다해야 한다그런데 지상에 그런 공동체는 아마 에덴동산이 처음이자 마지막이었을 것 같다.

 

구성원들이 충실하거가 최선을 다하지 않기 때문에 누군가 더 수고하고 희생해야 한다그리스도인은 자신이 그런 사람들이기를 바란다하느님이 먼저 그렇게 하셨고당신의 자녀들이 그렇게 하기를 바라신다아무리 하느님이라도 당신의 자녀들이 자신의 몸머리마음을 내어드리지 못하면 아마 하느님도 아무 일을 못하실 것 같다.

 

우리는 그리스도인이기 이전에 한 이기적인 동물이다그런데도 더 수고하려고하고 희생하려고 한다적어도 그러지 못한 것에 대해 죄책감을 느낀다이기적인 우리 안에 어떻게 이런 일이 벌어진 것일까그것은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하느님이 우리 안에 그리고 내 안에 자리를 잡고 살기 시작하셨기 때문이다마리아님이 이것을 위해 당신 자신을 봉헌하셨기 때문이다그분 덕택에 하느님이 우리 안으로 그리고 내 안으로 들어와 함께 살게 되었다.

 

하느님은 우리가 더 수고하고 희생하기를 바라시는 것이 아니라우리 모두가 평화롭고 기쁘고 행복하기를 바라신다그분을 사랑하는 사람은 그분의 이 바람을 알기 때문에 더 수고하고 희생한다마리아님의 봉헌으로 우리는 이기적인 본성을 거슬러 사는 법을 알게 되었고 매일 그것을 배워 익히는 중이다우리의 보잘 것 없는 봉헌도 다른 누구 안에 하느님이 머무르실 자리를 만들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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