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o신부의 영원한 기쁨

[이종훈] 2월 17일 영혼의 음식

이종훈

 

2월 17일 영혼의 음식

 

비싼 음식보다는 맛있는 음식이맛있는 음식보다는 엄마의 음식이 먹고 싶다음식을 먹음은 육체적인 허기를 채우는 것 이외의 다른 의미도 지닌다맛있는 음식은 입안을 즐겁게 하겠지만 엄마의 음식 안에는 평화안전만족애정이 들어 있어 그것을 먹는 영혼은 즐겁고 행복감을 느낀다.

 

예수님은 고향집고향친구엄마의 음식 같은 분이셨다예수님을 만난 모든 사람은 뜻밖의 선물을 받아 행복했다그분은 살아 있는 모든 것을 포용하셨다그들은 대부분 아프고고생하고굶주리고상실로 아파하는 이들 그리고 죄인이었다그분은 그들의 죄까지 뒤집어쓰셨다그렇게 예수님은 그들의 영혼의 허기를 채워주셨다.

 

그러나 단 한 부류의 사람들만이 그 행운을 받아 누리지 못했다그들은 스스로 의롭다고 여기는 이들이었다그들은 사람이 되신 하느님과 아무런 관계를 맺지 못해서 그 맛있는 영혼의 음식을 먹지 못했다참 불행한 사람들이었다게다가 그들은 그분과 적대적인 관계가 되어 버렸다하느님과 적대관계를 맺은 사람이 의로울 수 있었을까그들이 행복할 수 있었을까?

 

이제 우리는 작은 빵으로 예수님을 만난다그것은 영혼의 음식이다엄마는 최고의 요리사가 아니지만 엄마의 음식은 최고의 음식이다성체는 맛나지는 않지만 영혼의 음식이다굳이 종교의식이 아니어도 괜찮다내가 해주는 음식이나의 나눔이나의 재주가나의 삶이 이웃의 영혼을 위한 음식이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똑같은 잘못과 실수를 반복하는데도 내가 이웃을 위한 영혼의 음식이 된다면 이 얼마나 뜻깊고 가슴 뛰는 일인가세상에서 엄마의 음식보다 좋은 음식이 없듯이 세상에서 이보다 더 거룩한 일은 없을 것이다이보다 더 하느님을 닮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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