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o신부의 영원한 기쁨

[이종훈] 10월 21일 올바른 일을 선택하는 능력

이종훈

10월 21일 올바른 일을 선택하는 능력

 

자연 현상은 예측 가능하다. 인간에게 특별한 능력이 있어서가 아니라 자연에는 거짓이나 위선이 없이 때문이다. 자연은 우주의 원리에 따라 스스로 그렇게 움직이기 때문에 인간이 그 원리를 아는 만큼 자연의 변화를 예측할 수 있다. 하느님이셨던 예수님께는 거짓과 위선이 있을 수 없었다. 그분은 행위는 곧 그분의 마음이었다. 그런 그분에게 올바른 일은 그냥 그렇게 드러나 있는 것이었다. 그냥 그렇게 드러나 있는 올바른 일을 선택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바라보시는 것이 매우 힘드셨던 것 같다. “위선자들아, 너희는 땅과 하늘의 징조는 풀이할 줄 알면서, 이 시대는 어찌하여 풀이할 줄 모르느냐? 너희는 왜 올바른 일을 스스로 판단하지 못하느냐?(루카 12,56-57)”

 

사람들은 진실을 가리느라 너무나 많은 시간과 정력을 낭비한다. 결국 다 밝혀지게 될 텐데. 그 시간과 정력을 창조적인 일과 좋은 일에 쏟으면 정말 좋겠다. 최소한 주님의 답답한 심정을 아는 그리스도인들만이라도 다 드러나 있는 진실을 감추고 가리려는 어리석은 언행으로 세상을 시끄럽게 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자연의 그 다음 행동이 이미 다 드러나 있는 것처럼, 우리도 서로에게 예측 가능한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그러면 삶이 얼마나 편하고 평화로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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