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piece of sunshine

[김애란] That very night

김애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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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그날 밤

- 알베리오네 신부의 고백

 

내 나이 16살 무렵

나는 꿈으로 가득했으나

브라 신학교를 떠나야 했네

방황하며 길을 찾던 중

성체에서 들려온 소리

“모두 다 나에게 오라!”

 

1900년에서 1901년으로

넘어가던 바로 그날 밤

나는 깨달았네

난 하느님의 기적이요

자비로운 은총의 선물이라는 것을

마침내 알바 신학교에 들어갔고

모든 것이 달라졌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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