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능기부

 

부활

함선주 978 2015-03-31 11:47:49
다람쥐 쳇바퀴 돌듯 팍팍한 일상(日常)을 애면글면 살아가다 보면  
'고난과 죽음' '통회와 보속' '부활과 영원한 생명'등의 말씀들은 때로
그저 먼곳의, 저 높으신 곳의 이야기로만 들리기도 합니다.
"너희는 표징과 이적을 보지 않으면 믿지 않을 것이다."(요한4.48)라는 말씀 처럼
눈앞의 이익만을 쫓아 누구도 믿지 못하는 이 불신(不信)의 사회가 
우리를 이렇게 만들었는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아직은 메마른 갈색의 가지들만 앙상한 공원의 나무들 사이에서
"보라,나 이제 새 하늘과 새 땅을 창조하리라."(이사야65.17)라는 말씀처럼 
홀로 모진 겨울을 이겨내고 또하나의 새로운 생명을 피워낼 갯버들 꽃눈의 장한 모습에서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영원한 생명에 대한 약속이 결코 멀리서 들리는 메아리가  아니라 
바로 지금 내 눈앞에서 펼쳐지고 또 지켜지고 있음을 볼 수 있었습니다.

800IMG_1453.JPG

8002015-03-13_16.24.50.jpg


 

Comment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352 마태오를 부르심 댓글+1 조근영 2017-09-19 1653
351 기도 그리움 댓글+1 노영숙 2017-09-16 1283
350 나를 살리시는 분, 주님이시여 댓글+1 김용민 2017-09-16 1008
349 나의 주님 나의 하느님 댓글+1 김용민 2017-09-02 1293
348 바오로 사도의 회심 댓글+1 노영숙 2017-08-31 1687
347 새로나기 댓글+1 노영숙 2017-08-17 1152
346 보시니 좋았다 댓글+1 노영숙 2017-08-04 1266
345 밀알 하나가 땅에 떨어져... 댓글+1 노영숙 2017-07-21 1907
344 하느님 말씀 댓글+1 노영숙 2017-07-14 918
343 나는 있는 나다 댓글+1 노영숙 2017-07-07 1670
342 자수 스카풀라 댓글+1 오혜정 2017-06-16 1616
341 엄마 댓글+1 김용민 2017-06-06 1317
340 제 마음을 드려요 댓글+2 한은비 2017-06-05 1761
339 예수성심 Sacred Heart of Jesus 댓글+2 노영숙 2017-06-05 2162
338 평화 댓글+1 김용민 2017-05-27 1616
337 말씀과 십자가 댓글+1 노영숙 2017-05-26 1324
336 기억 댓글+1 김인숙 2017-05-16 1176
335 봄꽃 함선주 2017-05-09 1158
334 강가에 서서 함선주 2017-05-09 1027
333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 십자가 노영숙 2017-03-29 1011
Categ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