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능기부

 

가을 잎

함선주 632 2015-11-05 12:10:38
" 이와 같이 너희 가운데에서 누구든지 자기 소유를 다 버리지 않는 사람은 내 제자가 될수 없다."(루카.14,33)

노란,빨간 옷으로 갈아 입고 세상을 고운 빛으로 물들이던 나뭇잎들이 하나 둘 떨어집니다.

이제 겨울이 오면 나무들엔 앙상한 빈 가지들만 남을 것입니다.

나무가 그 무성하던 잎들을 남김없이 떨궈 버리는 이유는 

수분증발을 막아 추운 겨울 동안 살아남기 위함입니다.

떨어진 잎들은 땅 위의 씨앗들이 봄에 싹을 틔울 때까지 포근히 덮어주는 이불이 되고 

또 썩어서는 그 싹들이 자랄수 있는 양분이 되어 줄것입니다.

입으로는 항상 "예수님 말씀 따라 살겠다."고 되뇌지만

정작 몸에 밴 습관 하나 손에 쥔 작은 것 하나도 

쉽게 떨쳐 버리지 못하는 우리들 앞에서 

지금도 가을 잎들이 소리없이 떨어져 쌓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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