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능기부

 

성모님의 순명

thomais 1,346 2016-11-18 23:15:15
thomais (4).jpg


<성모님의 순명>, 2016, 21ⅹ28.3, 종이에 수채화

제 그림에 등장하는 성모님은 다 다른 얼굴을 하고 계십니다.
2010년에 세례를 받고, 그때부터 지금까지
제가 성당에서 만나는 모든 수녀님들과 자매님들이 제 눈에는 성모님처럼 보였었어요.
밖에서 만나는 여느 사람들과는 다르게
성당에서 만나는 분들의 모습은 '참 맑고 곱다-'하는 느낌을 주었거든요.
형제자매들을 통해 삼위일체이신 하느님을 뵙듯
성당에서 만나는 분들의 모습에서 성모님을 뵙곤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성모님을 그릴 때 제가 만났던 사람들을 떠올리고
성모님이 어떠한 방법으로 사람들을 도와주고 계시는지를 묵상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성모님을 그리고 있을 때에는
제게 있는 개인적인 걱정, 고민, 세상걱정거리를 다 놓아두고
고요한 평화 속을 걷는 것 같은 느낌을 받곤 합니다.
부족한 실력이라서 그 느낌을 보는 분들이 전달받지 못하더라도,
언젠간 온전히 전해지길 바라며 계속 정진하려고 합니다.

비도 오고 센치해져서 글이 길어졌습니다.
늘 감사합니다.

 

Comment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372 The true light: 나의 빛 예수님 댓글+1 아름다와 2017-12-24 1354
371 저를 받으소서 댓글+1 강민혜 2017-12-11 988
370 그분 말씀에 희망을 두네 댓글+1 강민혜 2017-12-11 981
369 주는 나의 목자 댓글+1 강민혜 2017-12-11 1206
368 너희는 세상의 빛이다 댓글+1 강민혜 2017-12-11 3066
367 새해 1월 댓글+1 아녜스 2017-12-11 909
366 성탄카드 아녜스 2017-12-06 1253
365 성탄 엽서 댓글+1 아녜스 2017-12-04 1367
364 구유 댓글+3 아녜스 2017-12-03 2177
363 대림절 댓글+1 아녜스 2017-11-30 2881
362 말씀엽서 댓글+1 아녜스 2017-11-29 1287
361 대림1주일1독서에서 댓글+1 아녜스 2017-11-25 1262
360 사랑 댓글+1 아녜스 2017-11-24 914
359 길이요진리요생명 댓글+1 아녜스 2017-11-22 961
358 말씀하나 댓글+2 아녜스 2017-11-21 1347
357 말씀하나 댓글+1 아녜스 2017-11-20 930
356 말씀하나 댓글+2 아녜스 2017-11-20 1090
355 12월 달력 댓글+2 아녜스 2017-11-16 1450
354 말씀하나 댓글+1 아녜스 2017-11-16 973
353 2018 달력 댓글+1 황희연 2017-10-13 13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