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능기부

 

부활

함선주 1,009 2015-03-31 11:47:49
다람쥐 쳇바퀴 돌듯 팍팍한 일상(日常)을 애면글면 살아가다 보면  
'고난과 죽음' '통회와 보속' '부활과 영원한 생명'등의 말씀들은 때로
그저 먼곳의, 저 높으신 곳의 이야기로만 들리기도 합니다.
"너희는 표징과 이적을 보지 않으면 믿지 않을 것이다."(요한4.48)라는 말씀 처럼
눈앞의 이익만을 쫓아 누구도 믿지 못하는 이 불신(不信)의 사회가 
우리를 이렇게 만들었는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아직은 메마른 갈색의 가지들만 앙상한 공원의 나무들 사이에서
"보라,나 이제 하늘과 땅을 창조하리라."(이사야65.17)라는 말씀처럼 
홀로 모진 겨울을 이겨내고 또하나의 로운 생명을 피워낼 갯버들 꽃눈의 장한 모습에서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영원한 생명에 대한 약속이 결코 멀리서 들리는 메아리가  아니라 
바로 지금 내 눈앞에서 펼쳐지고 또 지켜지고 있음을 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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