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능기부

 

성모님의 순명

thomais 1,377 2016-11-18 23:15:15
thomais (4).jpg


<성모님의 순명>, 2016, 21ⅹ28.3, 종이에 수채화

제 그림에 등장하는 성모님은 다 다른 얼굴을 하고 계십니다.
2010년에 세례를 받고, 그때부터 지금까지
제가 성당에서 만나는 모든 수녀님들과 자매님들이 제 눈에는 성모님처럼 보였었어요.
밖에서 만나는 여느 사람들과는 다르게
성당에서 만나는 분들의 모습은 '참 맑고 곱다-'하는 느낌을 주었거든요.
형제자매들을 통해 삼위일체이신 하느님을 뵙듯
성당에서 만나는 분들의 모습에서 성모님을 뵙곤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성모님을 그릴 때 제가 만났던 사람들을 떠올리고
성모님이 어떠한 방법으로 사람들을 도와주고 계시는지를 묵상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성모님을 그리고 있을 때에는
제게 있는 개인적인 걱정, 고민, 세상걱정거리를 다 놓아두고
고요한 평화 속을 걷는 것 같은 느낌을 받곤 합니다.
부족한 실력이라서 그 느낌을 보는 분들이 전달받지 못하더라도,
언젠간 온전히 전해지길 바라며 계속 정진하려고 합니다.

비도 오고 센치해져서 글이 길어졌습니다.
늘 감사합니다.

 

Comment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332 십자가와 영원한 기쁨 노영숙 2017-03-09 975
331 다 이루어졌다 노영숙 2017-02-15 1081
330 오늘의 말씀 신요안나 2017-01-31 8
329 십자가 노영숙 2017-01-28 980
328 감사합니다 조서영 2017-01-10 995
327 기도는 침묵 속에서 thomais 2016-11-26 1269
326 [클레이]아기 예수님^^ 율리아나 2016-11-22 1246
열람중 성모님의 순명 thomais 2016-11-18 1378
324 안녕하세요? 클레이작가입니다^^ 율리아나 2016-11-16 7
323 보편지향기도 강소진 2016-11-14 1714
322 The childhood of the Virgin thomais 2016-11-11 847
321 기도하시는 성모님 thomais 2016-11-06 1279
320 맑고 고우신 성모님 thomais 2016-11-04 1326
319 나의 전부 한은비 2016-09-12 936
318 행복하여라 이소현 2016-08-18 1119
317 기도문 여덟개와 테클라 수녀님 시 입니다^^ 김정혜 2016-08-12 1000
316 이소현 스콜라스티카입니다^^ 이소현 2016-08-01 5
315 마리아 김선미 2016-07-18 945
314 나를 보아라 장여울 2016-07-17 956
313 세례자요한 장여울 2016-07-17 889
Categ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