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능기부

 

기도 그리움

노영숙 1,292 2017-09-16 13:22:23

01438c09777295d9c0fbea45f3b4d112_1505712852_6277.jpg
 

기도, 그리움

 

 

깊은 들숨

그리고 날숨

 

밀려드는 그리움이

그분을 향한

오롯한 마음 하나

어둠을 밝힌다. 

 

하나

상념은 사라지고

나선형 침잠

어둠 깔리듯 내려앉으며

 

한점

근원에 닿으니

한줄기 태초가 열린다. 

 

가라앉은

심연의 난파선

 

눈물로 토해내는

영혼의 불순물이

무거운 고개를 떨구고

 

탯줄같은 그리움이

 님으로 향하니

 꿈결같은 몰입이어라.  

 

알길 없이

끝없는 영원으로

순간은 이어지고

 

존재가 사랑으로 녹아내리는

바라봄 만이 홀로 남는

님의 사랑방

 

이대로, 영원히 

한분 사랑하나이다.

 

Comments

바오로딸 2017.09.18 14:36
창조주 하느님께 대한 사랑과 믿음을 고백하는 아름다운 그림과 시...

좋은 묵상 고맙습니다.

http://contents.pauline.or.kr/bbs/board.php?bo_table=board3&wr_id=1362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352 마태오를 부르심 댓글+1 조근영 2017-09-19 1658
열람중 기도 그리움 댓글+1 노영숙 2017-09-16 1293
350 나를 살리시는 분, 주님이시여 댓글+1 김용민 2017-09-16 1013
349 나의 주님 나의 하느님 댓글+1 김용민 2017-09-02 1295
348 바오로 사도의 회심 댓글+1 노영숙 2017-08-31 1693
347 새로나기 댓글+1 노영숙 2017-08-17 1155
346 보시니 좋았다 댓글+1 노영숙 2017-08-04 1269
345 밀알 하나가 땅에 떨어져... 댓글+1 노영숙 2017-07-21 1911
344 하느님 말씀 댓글+1 노영숙 2017-07-14 924
343 나는 있는 나다 댓글+1 노영숙 2017-07-07 1673
342 자수 스카풀라 댓글+1 오혜정 2017-06-16 1620
341 엄마 댓글+1 김용민 2017-06-06 1321
340 제 마음을 드려요 댓글+2 한은비 2017-06-05 1768
339 예수성심 Sacred Heart of Jesus 댓글+2 노영숙 2017-06-05 2165
338 평화 댓글+1 김용민 2017-05-27 1622
337 말씀과 십자가 댓글+1 노영숙 2017-05-26 1328
336 기억 댓글+1 김인숙 2017-05-16 1183
335 봄꽃 함선주 2017-05-09 1161
334 강가에 서서 함선주 2017-05-09 1029
333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 십자가 노영숙 2017-03-29 1013
Categ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