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의 사랑은 영광스러운 지혜이며, 그분께서는 당신을 보여주실 이들에게 지혜를 베푸시어 당신을 알아보게 하신다.” (집회1,10)

“주님의 사랑은 영광스러운 지혜이며, 그분께서는 당신을 보여주실 이들에게 지혜를 베푸시어 당신을 알아보게 하신다.” (집회1,10)

지혜로운 이들을 만나면
행복해진다네.

그들과의 만남은 언제나 유쾌하고
우리 앞에서 희망의 길이
활짝 열리는 것을 보게 되네.

내가 만났던 지혜로운 이들에게
도대체 그런 지혜가
어디서 왔는지 물어보면

그들은 한결같이
미사와 성체조배라고 대답한다네.

분명, 그들의 지혜는
하느님께로부터 온 것이었네.

외딴 곳으로 가서
은밀히 주님을 만나고 있는 그들은
어미 품에 안긴 아기처럼
늘 평화로웠네. More

“나, 주 너희 하느님이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 (레위19,2)

“나, 주 너희 하느님이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 (레위19,2)

거룩하게 살고 싶었네.

거룩한 생각들을
거룩한 침묵으로 실천하며
날마다 한 걸음씩 조심스럽게
주님의 산에 오르는
거룩한 사람이 되고 싶었네.

그러나 언제나
세상의 높은 산을 넘지 못하여
그 앞에서 풀썩 주저앉곤 하는데

그래도 멀리
주님의 산을 바라 볼 때마다
품는 희망 하나.

언젠가는
언젠가는 꼭 거룩하게 살아보리라. More

하느님 위로해드리기(연중 7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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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 위로해드리기(연중 7주일, 2월 19일)

인터넷을 통해서 세계보도사진재단이 선정한 2016년 올해의 사진들을 보았습니다. 작년 한 해 세계 곳곳에서 일어난 일들을 상징적으로 잘 표현한 사진들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 중 몇몇 사진들은 너무 충격적이어서 그것들을 보는 순간 머리와 가슴을 둔기로 맞은 것 같았습니다. 내전으로 고통 받는 난민들과 군인들의 습격에 겁에 질린 어린이들의 표정, 인간의 탐욕으로 몸살을 앓는 자연과 야생 동물들을 보면서 몸과 마음이 얼어붙는 것 같았습니다. 충격은 분노로, 분노는 다시 슬픔으로 바뀌었습니다. More

“자, 우리가 내려가서 그들의 말을 뒤섞어놓아, 서로 남의 말을 알아듣지 못하게 만들어버리자.” (창세11,7)

“자, 우리가 내려가서 그들의 말을 뒤섞어놓아, 서로 남의 말을 알아듣지 못하게 만들어버리자.” (창세11,7)

사람은
서로 말이 통하게 되면
남을 험담하고
때로는 누군가를 공공의 적으로
만들어버리기도 한다네.

세상의 수많은 왕따들이
그렇게 생겨났고

세상의 모든 불의한 일들이
그렇게 이루어지니

하느님께서는
인간의 부질없는 말들로 꾸며진
욕망의 거만한 탑이
하늘을 밀고 들어오지 않도록

인간의 말들을
온 땅으로 흩어버리셨다네. More